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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로만테이 - 후회없는 토사요리 전문 이자카야

짬내서 잠백이ceo 송기흔입니다!

오늘의 티스토리 첫 포스팅은 로만테이입니다.

위의 제목처럼 토사요리 전문점이며 음식 하나에도 정성이 들어간 곳입니다.

 

신사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압구정로데오 안에 있고 2층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주차는 발렛이 되기는 하나. 저녁식사 시간에 방문해서인지 조금 버벅거리는 주차를 하였던 점이 조금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업무적인 미팅이있어서 방문했고, 이 전에는 여러 매체들을 통해서 호평을 받던 곳이라

기대한 후 방문하였고 음식 또한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남습니다.

우선 시작은 간단하게 일품진로로 시작하였습니다.

요즘 나오는 것 말고 예전 오리지날 버젼이 더 맛있고 부드러웠는데 

바뀐 후에도 여전히 맛은 좋게 느껴지는 한잔 입니다.

 

토사요리의 유래는 조선시대에 토사지역으로 끌려간 우리나라 사람들이

도토리묵이나 곤약 혹은 짚불요리, 두부 등등을 알려주었고 그게 발전하여

지금의 형태를 갖추게 된 장르입니다. 약간의 민족이 아픔이 있는? 그런 것이 되겠군요.

 

주류를 주문하면 나오는 로만테이 기본안주.

육포와, 연근을 튀겨 소금으로 얇게 어우러져 나오는 이 두가지가 나오는데

연근이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ㅎㅎ

계속 그릇이 비워지기 전에 잘 채워주셔서 정말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튀기기 전에 썰어놓은 두께 또한 정말 얇고 만족스러웠기에 식감도 좋고.

위장보호에 왔따인 우리 회사 잠백이 양배추즙 딱! 한잔 해주면 내일 걱정은 끝! 입니다.

 

이 메뉴는 청어샌드입니다.! 

식부관이라고 식사를 대용해서 먹을 수 있는 빵! 이라는 슬로건으로 운영중인 유명한 빵집이 있는데 

그 빵을 이용해서 만들어낸 청어샌드! 

한입에 먹으면 고소한 청어의 맛과 치즈, 채소 등등이 어우러지고 빵이 굉장히 잘 구워져 있어서 고소함 또한 배가 되며

풍미가 너무 좋게 느껴진 이 메뉴!

 

전체적인 재료의 상태가 너무 훌륭할 뿐 아니라. 빵의 고소함과 속의 재료들의 어우러짐이 굉장히 인상깊게 느껴진

가볍게 잘 먹었던 메뉴! 

이 날의 로만테이 시작을 알립니다.

약간의 청어를 불에 야부리 했는지 향 또한 더해졌고 

식사 대용으로 간단히 술 마시시 전에 먹기도 좋을 듯.

어찌보면 이자카야의 가장 기본적인 메뉴여야하고 제일 탄탄한 구성을 갖춰야 할 사시미 모리와세.

시마아지, 금태, 아나고, 아까미, 아마에비 등등으로 형성.

숙성의 정도가 잘 이뤄져 있어서 정말 찰떡같은 식감으로 입에 쩍! 쩍 달라붙고 감겼던 좋은 기억이 남습니다.

또 고등어의 경우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데 시메사바의 경우의 절임 정도 또한 딱 적당했고 

위에 올라가는 생각은 쪼~ 끔 과한 느낌이 개인적으로 들어서 

반은 덜어내고 먹으니 원하는 밸런스의 맛이 딱 구현되었던 로만테이 모리와세.

 

다음타자는 소꼬리랑 스시를 짚불에 구워낸 메뉴.

사실 스지와 소꼬리는 맛이 없을 수가 없는 메뉴이긴 하다.

소스의 정도와 맛, 그리고 굽기가 관건인데. 모든게 다 완벽했다.

하지만 나같은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뼈가 차지하는 부피에 대한 아쉬움이란.... ㅎㅎ

스지부분은 잘못 요리하면 질기거나 조금 씹기 힘든 편이 있는데. 거의 녹아내리는 정도의 식감과

어우러짐 좋은 맛.

소스에 찍어먹으면 더 좋은 맛을 느낄 수 있다고 말씀하셨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냥 자체에 배여있는 맛과 

절임 한입 딱 먹으면 술을 멈출 수가 없다 ㅎㅎ

정말 공기밥에다가 저것만 먹는다고 하더래도 밥 3공기는 그냥 바로 순삭할 수 있는 정도의 맛.

 

그 다음 등장한 메뉴는 버크셔흑돼지를 이용해서 짚불에 구워낸 목살 누룩구이!

볶음 채소와 곁들이면 약간의 살~짝 매콤한 맛이 곁들여지고 

달달하고 풍미좋고 모든 것이 좋았던 목살과 함께 먹으면 정! 말 또 잊을 수 없는 하나의 메뉴이다.

정말 로만테이 압구정 맛집중 하나로 인정할만 하다.

게다가 술까지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더욱이나 ㅎㅎ

 

얼마전 시합이 끝난 나에게 

준비기간동안 내 주변사람들은 모두 알다시피 피자가 제일 먹고 싶었던 나... ㅎㅎ

이 날 중국식 도우에 루꼴라를 충분히 얹어서 나오는

마라소스 베이스의 피자!

 

확실이 베이스가 마라이다보니 매콘한 맛이 쬐~ 끔 강렬했지만 기분나쁜정도는 아니고 

치즈의 가득함이나 풍부함을 루꼴라와 같이 잡아줘서 어우러지게 잘 먹었던 녀석.

 

사실 개인적으로 마라소스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어느정도 맛을 잡아주는 정도에서는 잘 어우러졌던 같다.

 

이렇게 요리를 맛보고 나서 식사를 또 해줘야 진정한 마무리가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고민하다가 주문한 솥밥.

금태가 좋을 것 같아 금태로 주문.

 

개인적으로는 청담동에 있는 쥬안의 솥밥을 좋아한다.

이 날의 금태솥밥의 비쥬얼. 

 

아나고랑 금태랑 고민 정말 많이 헀는데 잘 선택한 부분인듯?? ㅎㅎ 나만 그런건가?

 

이렇게 밥을 인원수에 맞게 잘 버무려서 장국과 함께 주는데.

장국 또한 무겁지 않고 잘 어우러져 맛있었다 

근데 ㅋㅋ 먹다가 김에 싸먹고 싶어서 김달라고 요청드렸더니 잘~ 구워서 가져다 주심.

 

이 날 술도 달고 음식도 달고 그냥 행복한 시간이였다.

압구정이나 청담동에서 술이나 식사를 할 맛집을 찾는다면 로만테이 옳은 선택사항 중 하나가 될 것 같다.